재무건전성 점검은 기업의 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를 기반으로 유동성·수익성·안정성·성장성을 평가하는 분석 활동이다. M&A 실무에서는 매수자가 인수 대상 기업의 재무 리스크를 식별하고, 매도자가 거래 전 재무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행한다. 점검 범위는 회계 정책 적정성, 자산 평가 신뢰성, 부채 인식 완전성, 우발 채무 존재 여부를 포함한다.

재무건전성 점검은 재무제표 신뢰성 검증, 자산·부채 평가, 세무 리스크 분석, 운영 효율성 검토로 구분된다. 각 영역은 M&A 거래 가격 조정(Purchase Price Adjustment), 표명보증(Representations and Warranties), 거래 후 통합(Post-Merger Integration) 계획에 영향을 미친다.

매도자는 실사 시작 전 재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잠재적 이슈를 사전 해결해 실사 기간을 단축하고 협상력을 강화한다. 실사 대비는 자료 준비, 이슈 식별, 해결 방안 수립, 가상 데이터룸(Virtual Data Room, VDR) 구축 순으로 진행된다.

매도자는 실사 과정에서 발견될 수 있는 재무 이슈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해 거래 가격 하락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다음과 같다.

매수자는 실사를 통해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거래 후 재무 통합 계획을 수립한다. 핵심 분석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재무건전성 점검은 M&A 거래의 가격 결정, 거래 구조 설계, 협상 전략 수립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매도자는 사전 점검을 통해 재무 투명성을 확보하고 매수자의 신뢰를 얻어 프리미엄을 확보한다. 매수자는 실사 결과를 기반으로 인수 후 재무 리스크를 관리하고, 통합 계획을 구체화한다.

전략적 관점에서 재무건전성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반영하며, PE 펀드는 레버리지 매수(Leveraged Buyout, LBO) 시 부채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한다. 거래 구조 측면에서는 순부채 조정, 운전자본 보정, Earn-out 조항 설계가 재무건전성 분석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조직·지배구조적으로는 인수 후 재무 보고 체계 통합, 내부통제 개선,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계획이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