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상각 (Depreciation)
감가상각 (Depreciation)
기본 개념 및 용어사전
재무·회계 용어
감가상각(Depreciation)은 기업이 보유한 유형자산의 가치가 시간의 경과나 사용으로 인해 감소하는 부분을 회계상 비용으로 인식하는 절차이다.
이는 단순한 회계 처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자산의 경제적 수명 관리, 현금흐름 분석, 기업가치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M&A나 투자 실무에서는 감가상각의 산정 방식에 따라 영업이익(EBIT)과 EBITDA, 나아가 기업가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 구조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1. 감가상각의 정의 (Definition of Depreciation)
감가상각이란 기업이 보유한 유형자산(기계, 건물, 설비, 차량 등)의 사용, 시간 경과, 기술적 진부화 등에 따라 발생하는 가치 감소를
회계상 기간별로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산을 구입한 시점에 전액을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산의 사용 기간 동안 조금씩 비용으로 인식함으로써 비용과 수익을 대응시키는 원칙을 구현한다.
공식적으로 IFRS에서는 감가상각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감가상각은 자산의 감가가능금액을 내용연수에 걸쳐 체계적으로 배분하는 과정이다.” (IAS 16 Property, Plant and Equipment)
관련 용어: 유형자산, 내용연수, 잔존가치

2. 감가상각의 목적 (Purpose of Depreciation)
감가상각의 핵심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비용의 적정 배분
    • 자산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과 그 자산의 사용 비용을 동일 기간에 인식하여 수익·비용의 대응을 확보한다.
  2. 자산 가치의 합리적 표시
    • 자산의 장부금액을 실제 경제적 가치에 근접하게 유지한다.
  3. 자본 유지 및 투자계획 수립
    • 감가상각비는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이므로, 내부 유보자금을 형성해 향후 재투자를 위한 기초를 제공한다.
  4. 세무 목적
    • 세법상 감가상각은 과세소득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기업의 현금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관련 용어: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 세무조정, 현금흐름

3. 감가상각의 주요 방법 (Methods of Depreciation)
감가상각비는 자산의 사용 패턴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다.
구분
설명
특징
정액법 (Straight-Line Method)
자산의 감가가능금액을 내용연수 동안 균등하게 상각
가장 일반적, 예측 가능성 높음
정률법 (Declining-Balance Method)
매기 말 장부가액에 일정 비율을 적용하여 상각
초기 비용 인식이 많음, 세제 효과 큼
생산량비례법 (Units of Production Method)
실제 사용량 또는 생산량에 비례하여 상각
사용 강도가 불균등한 자산에 적합
이중체감법 (Double-Declining Method)
정률법보다 빠르게 감가상각
기술변화가 빠른 산업에서 사용
출처: IFRS Foundation, IAS 16
감가상각 방법은 자산의 경제적 효익이 소비되는 패턴을 합리적으로 반영해야 하며,
선택한 방법은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한다.
관련 용어: 정액법, 정률법, 생산량비례법

4. 감가상각의 회계적 구조 (Accounting Framework)
감가상각은 재무제표에 다음과 같이 반영된다.
  1.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 감가상각비는 영업비용(SG&A 또는 제조원가)에 포함되어 EBIT을 감소시킨다.
  2. 재무상태표(Balance Sheet)
    • 누적감가상각(Accumulated Depreciation)으로 자산의 장부금액(Net Book Value)을 감소시킨다.
  3. 현금흐름표(Cash Flow Statement)
    • 감가상각은 비현금비용이므로 영업활동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 계산 시 다시 가산된다.
이 구조는 감가상각이 손익에는 영향을 주지만 현금에는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관련 용어: 누적감가상각, 영업활동현금흐름, 비현금비용

5. 감가상각과 EBITDA의 관계 (Relation to EBITDA)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감가상각비(Depreciation)와 무형자산상각비(Amortization)를 제외한 수익성 지표이다.
즉, EBITDA = EBIT +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상각비
따라서 감가상각이 크면 EBIT은 낮아지고 EBITDA는 높아진다.
이로 인해 감가상각은 회계적 이익과 현금흐름의 괴리를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M&A나 밸류에이션에서 EBITDA를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이 감가상각의 영향력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관련 용어: EBIT, EBITDA, 무형자산상각비

6. M&A 및 밸류에이션 관점 (M&A and Valuation Perspective)
M&A나 기업가치 평가 시 감가상각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1. EBIT ↔ EBITDA 차이 분석
    • 감가상각 규모가 크면 회계상 영업이익이 과소평가될 수 있다.
  2. CAPEX(자본적 지출) 분석의 기준
    • 감가상각은 과거 투자(CAPEX)를 반영한 결과이므로, 미래 재투자 규모를 예측하는 기준이 된다.
  3. FCF(Free Cash Flow) 계산
    • 세후영업이익(NOPAT)에 감가상각비를 더하고, CAPEX를 차감함으로써 잉여현금흐름을 산출한다.
  4. PPA(구매가격배분)에서의 가치 배분
    • 인수 후 자산공정가치를 재측정할 때 감가상각 기간과 방법이 향후 손익에 큰 영향을 준다.
즉, 감가상각은 단순 회계 항목이 아니라 기업가치 평가의 구조적 변수로 작용한다.
관련 용어: CAPEX, FCF, NOPAT, PPA

7. 세무상 감가상각 (Tax Depreciation)
세법상 감가상각은 회계상 감가상각과 다를 수 있다.
회계 목적은 자산의 경제적 실질 반영에 초점을 두는 반면,
세무 목적은 과세소득 조정과 정책적 인센티브에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세법상에서는 내용연수 단축, 가속상각 허용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한다.
이로 인해 세무상 감가상각과 회계상 감가상각 간의 차이가 일시적 일시적 법인세조정 항목으로 나타난다.
관련 용어: 세무조정, 가속상각, 일시적차이

8. 사례로 보는 감가상각 효과 (Case Example)
A기업이 1,000억 원의 설비를 취득하여 10년 정액법으로 감가상각한다고 가정하자.
매년 감가상각비는 100억 원이 된다.
  • EBIT은 감가상각비를 비용으로 인식하므로 100억 원만큼 감소한다.
  • 그러나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EBITDA나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로 인해 투자자 입장에서는 감가상각비가 큰 기업이라도
실제 현금창출력은 여전히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관련 용어: 정액법, EBITDA, 현금흐름

9. 핵심 정리 (Key Takeaways)
  1. 감가상각은 유형자산의 가치 감소를 기간별로 체계적으로 비용화하는 회계 절차이다.
  2. 손익에는 영향을 주지만, 현금흐름에는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 감가상각의 방법과 내용연수 선택은 EBIT, EBITDA, 기업가치에 실질적 영향을 준다.
  4. M&A와 밸류에이션에서는 감가상각을 통해 CAPEX 및 FCF의 관계를 분석해야 한다.
관련 용어: 감가상각, EBIT, EBITDA, FCF, CAPEX

참고자료
  • IFRS Foundation. “IAS 16 Property, Plant and Equipment.” https://www.ifrs.org/ 
  • KPMG. “Depreciation Methods and Accounting Treatment.” https://kpmg.com/ 
  • PwC. “Depreciation and Capital Expenditure Insights 2023.” https://www.pwc.com/ 
  • Investopedia. “Depreciation Definition and Examples.” https://www.investopedia.com/
  • EY. “Tax Depreciation vs Accounting Depreciation.” https://www.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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